방탄소년단(BTS) RM의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BTS RM의 개인 소장품 컬렉션을 소개하는 최초의 미술관 전시 ‘RM x SFMOMA’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열린다.
RM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직접 큐레이션에 나섰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기관 중 하나인 SFMOMA는 공동 기획자로 참여했다. 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단독으로 열린다. 회원 대상 프리뷰는 2026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번 전시에서는 RM과 SFMOMA의 소장품 20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한국 현대미술과 세계 현대미술이 하나의 공간에서 대화를 이루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다수의 작품은 미국 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들로, RM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예술과 철학의 교차점을 엿볼 수 있다.
전시에는 윤형근, 박래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인물들이 포함됐다. 김환기의 작품을 비롯해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애그니스 마틴(Agnes Martin),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파울 클레(Paul Klee) 등 미국과 유럽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이 서로 공명하고 대화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RM은 “이번 전시가 동서양, 한국과 미국, 근대와 현대, 개인과 보편 등 다양한 경계를 비추는 자리”라며 “우리는 경계로 정의되는 시대를 살고 있고, 이번 SFMOMA 전시는 그 경계들을 반영한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감상하기를 바라며, 이 전시가 서로를 잇는 작지만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FMOMA의 서양미술 수석 큐레이터 재닛 비숍(Janet Bishop)은 “RM의 세심하고 사색적인 컬렉션은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RM의 컬렉션을 SFMOMA 소장품과 함께 감상하며, 예술이 우리의 삶과 맺는 관계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M은 BTS 리더이자 래퍼,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그동안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특히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 등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뿐 아니라 미술과 디자인 등 예술 전반에 대한 애정과 안목으로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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