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세계 프로골프의 중심에 선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을 열고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 대표인 타이거 우즈와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도 동참했다.
정 회장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선수,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100년이란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가 지켜온 품격과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대회이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 존중, 탁월함의 가치를 함께 보여주는 무대”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1926년 창설된 LA 오픈이 전신이다. 올해 창설 100주년을 맞은 대회다. 이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가 프로에 데뷔했고, 타이거 우즈가 PGA에 처음 출전했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후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되는 과정을 함께 했으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다. 올 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중 하나인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톱 랭커 72명이 출전하는 시그니처 이벤트다. 총상금만 2000만 달러(한화 약 290억원)에 달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50만 달러와 함께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김시우와 김주형에게 시선이 쏠린다. 잠시 숨을 고른 김시우에게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직전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공동 45위로 그치며 4개 대회 연속 톱11 행진을 마감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거둔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오픈(공동 3위) 등 쾌조의 스타트를 빚어낸 바 있다. 재차 상승세를 그려낼 기회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13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주형도 출사표를 던진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마크 중인 그는 지난해 26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올 시즌 출발 역시 매끄럽진 않았다. 첫 4개 대회 평균 순위는 49.7위에 머물렀다.
다만 직전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35위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 회복 신호를 남긴 점은 긍정적이다. 리키 파울러, 막스 그레이저만(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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