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설 연휴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박나래를 특수상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이번이 첫 피고소인 조사다.
박나래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고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현재 경찰이 박나래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은 총 7건에 이른다.
앞서 전 매니저는 지난 9일 귀국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당분간 경찰 조사 일정에 계속 응할 예정이며 양측 대질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이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씨는 지난 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 의사 면허가 없으면서 국내에서 병원 밖을 돌며 각종 의료행위 등을 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했다. 전 매니저 2명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들은 또한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6일 전 매니저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20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같은 달 첫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올해 1월14일 6시간 동안 2차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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