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높은 현실의 벽’ 모굴 스키 윤신이, 여자 듀얼 32강 탈락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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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듀얼 모굴에 출전한 윤신이(봉평고)의 첫 올림픽 무대가 32강에서 멈췄다.

 

윤신이는 14일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듀얼 모굴 32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율리야 갈리셰바에게 6-29로 패배했다.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현실의 벽은 높았다. 베테랑 갈리셰바에게 완패를 당했다. 첫 번째 점프에서 뒤로 한 바퀴 도는 백플립 직후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며 주춤했다. 이후 둔덕을 타고 내려올 때도 실수를 범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앞서 치러진 모굴도 쉽지 않았다. 지난 10일 1차 예선에서 59.40점으로 21위, 11일 2차 예선에서 64.46점으로 24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모굴은 스키를 타고 약 1m 정도 높이의 둔덕(모굴)을 내려오는 종목이다. 안정성과 턴 동작, 공중 동작, 착지 덩작, 주파 시간 등이 점수에 반영된다. 빠른 시간 내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예술성이 있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모굴 우승자인 자카라 앤서니(호주)는 여자부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일린 코프(미국)는 이번 대회 여자 모굴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 대회 여자 모굴 금메달리스트 엘리자베스 렘리(미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선수 엘리스 룬드홀름(스웨덴)은 32강에서 떨어졌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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