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의혹, 불법 의료행위 논란까지 번지며 사안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박나래는 직접 수사에 임하며 사실관계 규명에 나선다. 전 매니저들과의 고소·맞고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는 향후 수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오는 12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이 첫 피고소인 조사다. 박나래와 관련된 사건은 총 8건으로, 이 중 6건은 강남경찰서에서, 나머지 2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 중이다.
앞서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9일 귀국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분간 경찰 조사 일정에 계속 응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출국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이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전 매니저 2명은 대리 처방과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3일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들은 또한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6일 전 매니저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20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같은 달 첫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올해 1월14일 6시간 동안 2차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현재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에는 막걸리 양조 학원을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는 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박나래는 편집 없이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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