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스텔라] ‘클린 연기’ 차준환, 쇼트 6위! 14일 프리서 메달 도전…김현겸, 26위로 프리 진출 불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차준환(서울시청)이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최고점을 써 프리 스케이팅으로 향한다. 

 

차준환은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92.72점을 받았다. 6위로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최고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인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19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하면서 GOE 1.60점을 수확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서 다소 흔들리면서 GOE 0.57점을 잃었다.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1회전 처리에 그쳤던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엔 주먹을 꽉 쥐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왔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탔다"며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버텨내고 올림픽 무대에서 경기를 했다. 무척 기뻤다"고 미소 지었다.

 

오는 14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 도전을 이어간다. 차준환은 "앞서 치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실전 연습은 충분히 했다.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을 올림픽 직전 바꾸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에 워낙 길게 써서 문제는 없다"며 "또 이틀 정도 시간이 있다. 오늘 쏟아낸 것을 빠르게 채워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TES 37.92점, PCS 32.38점, 감점 1점으로 69.30점을 받았다. 26위를 기록, 상위 24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이 아쉽게 불발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