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세상 떠난 오빠 떠올리다 오열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세상을 떠난 오빠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4일 공개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허가윤이 출연한 장면이 담겼다. 예고 영상 속 허가윤은 발리에서의 일상을 전하며 현재 근황을 공개했다.

 

허가윤은 “3년째 발리에서 생활 중”이라며 한국을 떠나 발리에 정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 겪었던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학교 폭력에 휘말린 적이 있었는데 때려도 그냥 맞는 걸 선택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에게도 폭식증인 걸 말하지 못하고 먹다가 뱃가죽이 아파서 멈췄다”며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그러던 중 허가윤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가족사를 언급했다. 그는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라며 갑작스럽게 전해진 오빠의 사망 소식을 회상했다. 허가윤의 오빠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증세가 악화돼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윤은 “부모님이 ‘네가 없었으면 우리도 따라가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오빠를 잃은 이후 가족 모두가 깊은 슬픔 속에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허가윤은 지난 1월 ‘세바시 강연’ 채널을 통해서도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던 당시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오빠가 독립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며 “오빠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는데 오빠가 한 말이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만 하다가 이렇게 된 게, 하고 싶은 걸 다하지 못한 게 슬프고 안타까웠다”고 덧붙이며, “가전제품 등이 모두 새 거여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한 “오빠도 이럴 줄 몰랐을 텐데, 알았다면 아끼지 않고 '다음에', '나중에'라고 하지 않았을 텐데”라며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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