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이 아내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올리며 1주기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구준엽은 2일 자신의 SNS에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는 글로 시작하는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끝으로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공원에서는 고 서희원의 추모 조각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동생 서희제 등 유족이 참석했으며, 고인의 절친들과 클론의 강원래,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등도 함께해 고인을 기렸다.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조각상은 소녀 같은 모습으로, 가슴에 손을 얹은 채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희원은 2025년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고인은 2001년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대만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사랑받았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러브스토리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8년 교제 후 결별했으나, 서희원이 2021년 이혼한 뒤 20여 년 만에 다시 인연을 이어가 이듬해 결혼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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