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농구’ 꿈꾸는 소노… 사령탑이 꼽은 키플레이어 이재도 “그래야 완전체입니다”

사진=KBL 제공

 

“이재도가 올라와 준다면 더욱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포병대의 봄, 전제조건은 이재도의 반등이다. 남자프로농구(KBL) 소노의 손창환 감독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키 플레이어로 베테랑 가드의 이름 석 자를 망설임 없이 꺼내 들었다.

 

소노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의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30일 기준 14승21패를 마크, 정규리그 7위로 PO 진출권인 6위 KCC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최근 신인 강지훈이 급성장을 일구면서 상승세를 타는 등 소노에겐 웃을 일이 많았다. 수비 스페셜리스트 최승욱의 활약도 번뜩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SK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령탑은 “팀 전체가 6강에 목 말라하는 중이다. 그동안 부상 이탈로 고생이 많았다. 이제 이재도만 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콕 집었다. 이재도는 지난해 11월 LG전 도중 늑골 골절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바 있다. 해가 바뀌고, 1월에서야 코트 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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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만큼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단계다. 이달 8경기를 소화, 평균 17분48초 동안 평균 6점 1.6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 감독은 “시즌 전엔 허리수술로 고생했고, 조금 됐다 싶을 때는 늑곡 골절이 쉬었다. (이재도는) 선수생활 동안 이렇게 다쳐본 적이 없다. 선수 본인도 헤맬 수 있다.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이정현과 번갈아 뛰어도 되고, 함께 뛰어도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전했다.

 

다행히 직전 경기에선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 지난 27일 홈 고양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전서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작성한 것. 손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하며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에너지를 쏟고 있는 느낌이다. 현대모비스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반갑다”고 했다.

 

이어 “이재도가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우리 팀은 정말 완전체라고 할 수 있다. 빨리 올라와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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