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홍콩’ 일주일 앞두고 무기한 연기…“中주관사, 일방 통보”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 포스터.

 

오는 2월 6∼7일 열릴 예정이었던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이 개최를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31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K-팝을 사랑해 주시는 전 세계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이 협회 및 한국 주관사가 동의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측 주관사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의 일방적인 공지를 통한 공연 연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해 왔다. 공연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하지만 중국의 현지 주관사인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로부터 사전 협의나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인 연기 통보를 받게 됐고, 이에 따라 예정된 일정으로는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협회 및 주관사의 귀책 사유에 따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과 아티스트, 관계사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협회와 주관사는 본 사안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며 계약 및 법률 검토를 포함한 후속 대응 방안 또한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 속에서 준비된 공연이었던 만큼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 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연기 통보는 문화 교류 확대라는 취지와는 상반되는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협회는 현 상황이 한·중 문화 교류 환경 전반과 맞물린 복합적인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월 6일과 7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은 1차 라인업으로 첸백시, 화사, 태민, 더보이즈, 뱀뱀 등이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연 실황은 중국의 대형 방송사 후난위성TV를 통해 현지 방송될 예정이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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