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모상에도 자리를 지킨 김효범 감독 “너무 갑작스러운…”

사진=KBL 제공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깊은 슬픔 속에서도, 지휘봉을 놓지 않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이다. 29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비보를 접했다. 이날 오전 장모상을 당한 것.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장례식장을 지키다 경기 시작 한 시간여를 남기고 경기장(정관장 아레나)에 도착했다. 

 

정신이 없을 듯하다. 김 감독은 “내 일이니까…당연히 해야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아직 실감이 안나는 듯했다. 김 감독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다음 경기까진 모르겠다. 일단 경기가 끝나면 바로 다시 (장례식장으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연패탈출을 꾀한다.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세 차례 맞대결서 2승1패를 거뒀다. 김 감독은 “상성은 아닌 것 같다”면서 “(당시) 정관장의 에너지 레발이 다소 떨어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만 이기면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끄덕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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