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골절 수술, ‘이런 증상’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 결정

겨울철 빙판길 낙상이나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발목골절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발목골절은 외관상 단순한 접질림이나 타박상처럼 보일 수 있으나, 골절의 형태와 관절 손상 여부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

 

발목골절은 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혹은 운동 중 강한 외력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고령자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발목골절 후 통증과 부종, 멍이 나타나며 체중을 싣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그러나 통증이 일부 완화되더라도 골절 부위가 어긋난 상태로 유지될 수 있어 단순 증상 호전만으로 회복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골절을 방치할 경우 발목 관절의 정렬이 무너지면서 만성 통증이나 외상성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발목골절에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증상과 소견으로는 ▲뼈의 전위가 심해 발목 관절 정렬이 무너진 경우 ▲관절면을 침범한 골절로 관절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 ▲체중 부하 시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발목 불안정성이 남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 단순 깁스 고정만으로는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술은 어긋난 뼈를 정상 위치로 교정한 뒤 금속판이나 나사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목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하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수술이 시행되며, 회복 기간과 통증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수술 후에는 단계적인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다. 일정 기간 고정 후 보행 연습과 함께 발목 관절 운동,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훈련을 병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발목 기능 회복과 재손상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안암 더서울병원 변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골절은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골절의 정렬과 관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정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발목 기능의 회복과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전문의 진단을 통한 치료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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