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주 만에 시청률이 두 배로 껑충 뛰었다. 드라마 ‘언더버커 미쓰홍’이 주연 배우 박신혜의 원맨쇼에 힘입어 매서운 초반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회 전국 가구 시청률 3.5%로 시작한 드라마는 지난 25일 방송된 4회가 전국 기준 평균 7.4%, 최고 9%, 수도권 기준 7.2%, 최고 8.7%를 기록하며 가구, 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글로벌에서도 흥행 순풍이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순위 8위에 랭크됐다. 총 41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월 3주차 화제성 부문에서도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5위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 마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드라마 상승세에는 무엇보다 타이틀롤 박신혜의 힘이 크다. 시청자들은 “박신혜가 날아다닌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로 분한 박신혜는 액션에서 코믹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뛰어난 금융 수사관이지만 위장 취업을 위해 전혀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신입으로 변신하는 연기 변주가 핵심 포인트다. 극 초반 일 잘하는 독종 홍금보의 모습과 더불어 20살 홍장미로 변신하며 헤어스타일, 옷차림, 말투까지 극명한 대비를 줘 연기의 폭과 디테일이 돋보인다.
방영 전 문현경 작가 또한 박신혜를 향해 “대본 리딩 때 ‘홍금보는 저런 표정을 짓고 저런 목소리로 말하는구나. 드디어 홍금보를 만났다’는 생각에 설레고 반가웠다. 후반 대본을 작업할 때는 홍금보에게서 박신혜 배우의 표정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할 정도였다”라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박신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각기 다른 주변 인물들과 케미스트리도 주목할 만하다. 홍금보의 전 남자친구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사장 신정우 역을 맡은 배우 고경표와는 자연스러운 긴장감과 은근한 설렘 포인트를 보여준다. 특히 사장 비서 고복희로 분한 배우 하윤경과는 여성 직원 간 유대감과 더불어 티키타카 대화가 돋보여 호평 받고 있다.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 잡은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언더커버 미쓰홍’이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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