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에서 활약 중인 저스틴 게이치가 대혈전 끝에 라이트급(70.3㎏)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게이치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 메인 이벤트에서 패디 핌블렛에게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9-46, 49-46)을 거뒀다.
그가 잠정 챔피언에 오른 건 2020년 UFC 249 이후 두 번째다. 약 6년 만에 다시금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게이치는 가정사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기존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돌아오면 정식 타이틀에 도전한다. 만일 토푸리아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챔피언 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역대급으로 뜨거운 난타전이 벌어졌다. 게이치와 핌블렛은 서로 300대의 유효타를 주고받았다. 게이치는 시작부터 케이지로 압박하는 등 강력한 펀치를 휘둘렀다. 그는 1, 2라운드에 한 차례씩 상대를 녹다운시켰다.
3, 4라운드에는 핌블렛이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게이치도 핌블렛의 타격에 흔들렸지만 결국 버텨내고 다시 5라운드에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승리는 녹다운을 포함해 더 많은 타격을 성공시킨 게이치에게 돌아갔다. 경기 뒤 게이치는 “저 친구(핌블렛) 말이 맞았다. 리버풀 사람(스카우저)들은 KO 안 당한다더니 진짜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당초 게이치의 계획은 기술적으로 싸우는 거였지만 결국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이에 “코치님이 1라운드 끝나고 화를 냈지만 싸움이 너무 좋다”며 “때론 나 스스로를 컨트롤하기가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는 여름 정식 챔피언 토푸리아와의 백악관 맞대결을 다음 목표로 꿈꾸고 있다. 게이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푸리아와의 통합 타이틀전이 “UFC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경기”라며 “UFC가 백악관 대회에서 6∼7개의 타이틀전을 만들길 원할 텐데,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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