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경표는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한민증권의 신임 사장 신정우 역을 맡아 극의 전개를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정우는 위장 취업한 홍금보(박신혜 분)의 실체를 파헤치며 극의 텐션을 조율했다. 금보를 향한 날 선 시선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과거의 흔적이 담긴 모래시계를 바라보며 그리움과 혼란에 잠기는 정우의 모습은 그의 아픈 서사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사내에서 발생한 ‘30억 주문 실수’ 사고 수습 과정에서는 냉철한 사장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해고 위기에 처한 금보를 눈앞에 두고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단호한 면모를 보였고, 이는 앞선 서사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줬다.
또한 정우는 베일에 싸인 금보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까지 직접 찾아가는 행동력을 보였다. 과거의 연인과 똑 닮은 장미(박신혜 분)를 향한 의심을 품은 채 주변을 샅샅이 살피는 정우의 예리한 감각은 고경표 특유의 묵직한 아우라와 만나 남다른 임팩트를 남겼다.
정체를 숨기려는 박신혜와 이를 간파하려는 고경표의 아슬아슬한 대립이 본격화된 가운데,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 고경표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향후 전개될 관계 변화에서 어떤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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