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미가 네온 느와르 영화 ‘보이’(BOY)의 감성 메이커로 발탁됐다.
길미는 23일 정오 음원 공개를 앞둔 ‘보이’ OST Part.2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처럼’ 가창자로 나서서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완성했다.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처럼’은 90년대 감성을 되살린 발라드로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다. 과장되지 않은 멜로디와 절제된 편곡이 인물의 감정을 담담하게 비추는 곡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처럼 / 흐르듯 흘러가는 강물처럼 …… 그래도 나의 삶은 / 그럭저럭 괜찮았다네’라는 곡이 편안하게 흘러가며 깨끗한 기타 스트로크 위로 쌓아 올린 길미의 보컬에서 아날로그적인 온기가 느껴진다.
곡 전반에 걸쳐 후회와 그리움,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한 마음을 차분히 전달하며, 화려함보다 진심의 감성으로 나아가는 길미의 가창이 매력을 더하며 영화 속 장면과 맞물려 잔잔하게 여운을 남긴다.
이 곡은 세계적인 록 밴드 스틸하트를 비롯해 전상근, 박장현, 모모랜드 태하, 리사, 노라조, XIA(김준수), 정동하의 발표곡을 비롯해 다양한 OST를 선보여온 프로듀서팀 배드보스와 카이져가 손을 맞잡았다.
영화 ‘보이’는 가까운 미래, 버려진 사람들의 디스토피아 텍사스 온천을 배경으로 지배와 폭력이 뒤섞인 세상 속 단 한 번의 사랑이 모든 질서를 파괴하는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OST는 단순히 배경음악을 넘어, 시대적 감성과 극중 인물의 감정을 동시에 일깨우는 곡으로 기획됐다.
OST 제작사 로즈버드 관계자는 “신곡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처럼’은 주인공의 내면과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작품으로, 길미는 극중 감정을 가장 순수한 결로 끌어올리는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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