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대본 너무 재밌었다"…감다살 전종서의 선택 '프로젝트Y'

사진 설명=전종서가 영화 프로젝트 Y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는 점을 꼽았다. 제목 속 Y는 젊음(Youth)으로 해석했다. 앤드마크 제공

배우 전종서가 투톱 버디물 주연으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프로젝트 Y(이환 감독)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전종서와 한소희가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22일 전종서는 “대본을 받았을 때가 재작년이었다. 그때는 영화 시나리오가 많이 없었고 영화관에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내심 ‘영화를 하는 게 맞나’라는 고민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재밌더라.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두 친구가 검은 돈에 손을 댄다. 목숨을 위협 받고 쫓고 쫓기며 사고를 치고 난리가 났다’라는 부분에서 재미 요소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그게 제일 눈에 들어왔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동갑내기 여배우 친구와 의기투합할 기회가 흔치 않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같이 뛰어들었다”라고 동료 한소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진 설명=전종서가 영화 프로젝트 Y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는 점을 꼽았다. 제목 속 Y는 젊음(Youth)으로 해석했다. 앤드마크 제공

도경은 속칭 콜때기(불법 자가용 택시) 기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미선과 함께 강남 유흥가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겉으로는 터프하고 묵직하고 말수도 없다. 줏대 없이 하루살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언제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고 상처도 있는 인물이다. 폭발할 것 같은 도경이의 모습을 후반부에 터뜨리고 싶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은근히 빌드업을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전종서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콜·연애 빠진 로맨스·발레리나·몸값·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몇 년전부터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이다.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2023)에 이어 현재는 하이랜더를 촬영 중이다. 불사자들을 감시하는 비밀조직 워처의 일원으로 출연한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오디션 테이프를 보냈었다. 잘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하이랜더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와 나라에서 연기 도전을 이어가는 거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동료, 감독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더 많은 작품을 하면서 보답하고 싶다. 계속 작품 안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Y라는 제목 속 Y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이환 감독은 앞서 “영(Young)이나 유스(Youth) 등 각자만의 Y를 찾아달라”고 알린 바 있다. 전종서가 떠올린 단어 역시 젊음, 유스다. “한소희가 이 작품을 두고 ‘시절인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더라. 그 무렵에 찍었던 작품이라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새해에 가볍게 극장에서 즐기는 영화, 팝콘 무비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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