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2’ 손종원 셰프 “해외에 한식 알리고 싶었는데…떨어져 아쉬워”

‘프렌드 오브 블랑팡(Friend of Blancpain)’이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의 헤드 셰프인 손종원이 블랑팡과 함께 에스콰이어 코리아 2026년의 첫 번째 디지털 커버와 2월호 지면을 장식했다.

‘흑백요리사 2’에 백수저로 참가해 특유의 차분한 태도와 우아한 쿠킹 스킬로 화제를 모은 손종원은 블랑팡의 시그니처 드레스 워치 라인인 뉴 빌레레 컬렉션, 오랜 시간 함께해온 블랑팡 바티스카프 소장 피스와 이날 촬영에 함께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무드, 정교하게 흐르는 시간의 미학을 담아낸 이번 화보에서는 블랑팡의 깊은 헤리티지와 다채로운 타임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손종원 셰프는 ‘흑백요리사 2’에서 “(경연의 라운드를 더해가면서) 양식 요리에서 점점 한식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마지막 디시는 완전 한식을 베이스로 요리해서 해외의 시청자들에게 한식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전에 떨어진 게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리를 위해 거의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망 시크레와 이타닉 가든의 쉬는 날이 다른데, 일주일에 하루가 겹친다. 방송 활동 등을 빼면 한 달에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은 하루나 이틀 정도”라며 “지난 3년 동안은 자의로 휴가도 거의 쓰지 않았다. 내가 주방을 지키고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벽에 운동을 하는데, 그건 몸을 키우려는 게 아니라 관절의 가동 범위를 관리하고 근력과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서다”라며 “요리를 더 오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요리를 하다 한국에 온 셰프의 입장에서 한식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음식이 뭐가 다른지를 생각해보면, 확실한 건 나물과 채소를 먹는 문화다”라며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해외의 시각에서 보면 ‘이 풀때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조리한다고?’라며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업장에서는 요리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서비스도 중요하다며 “우리 레스토랑에선 손님이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를 파악한다”라며 “그에 맞는 음식의 배열이 있기 때문인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이런 원칙들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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