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협회의 목표, 협회의 방향과 비슷하게”…농구대표팀 새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 “전략·전술보다 중요한 건 열정과 책임감”

사진=뉴시스

니콜라이스 마줄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 농구의 앞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이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4일 ‘남자 농구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라트비아 출신의 마줄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마줄스 감독은 올림픽 무대 지도자가 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올림픽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농구 월드컵 등 큰 무대에 나아갈 수 있다”며 “이런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건 기회다. 한국 감독이 되는 큰 문제가 아니었고, 별로 생각할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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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 마줄스 감독은 젊은 사령탑이지만 국제 무대서 쌓은 경험이 풍부하다. 라트비아 16세 이하(U-16), U-18, U-19, U-20 등을 두루 이끌었고,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러시아 리그,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감독을 역임해 유로리그와 유로컵도 경험했다.

 

협회와 가려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자신이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줄스 감독은 목표에 관한 질문에 대해 “협회의 목표와 협회가 가려는 방향이랑 굉장히 비슷하고, 맞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협회랑 많은 소통을 통해 비전과 열정, 동기를 잘 맞추고 똑같은 방향으로 가겠다. 그 똑같은 방향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월드컵, 나중엔 올림픽도 있다. 그런 부분들에서 협회와 같은 생각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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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하는 것은 전략, 전술보다 책임감과 열정이다. 그는 “사이즈와 피지컬은 국제무대서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선수가 대표팀에서 얼마나 뛰고 싶은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책임감 있는지가 전략, 전술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BL은 빅맨인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돌아간다. 가드들이 슈팅, 스페이싱 기반의 경기를 한다.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농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KBL은 열정적인 리그다. 유럽 리그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선수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 가져가고 싶은 방향성이 있는지 묻자 마줄스 감독은 “감독과 선수들만 이야기할 부분이다. 라커룸 안에서만 오가는 내용이라 지금은 말하기가 좀 어려울 것”이라면서 “소통과 커넥션,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 슈팅, 패스, 위치 등 이런 부분을 다 떠나서 알아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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