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콤비’다운 활약이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듵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벤 레인-션 벤디 조(16위·영국)에 2-1(8-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원호-서승재는 1게임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뒤집지 못했다. 끌려가다 8-21로 졌다. 2게임에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 스퍼트가 매서웠다. 11-6으로 크게 달아났고, 영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3게임에서 초반 4점을 내리 허용하며 출발했다.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추격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전세를 뒤집으며 웃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결승에 안착했다. 둘은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6 21-12)으로 눌렀다. 상승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안세영(삼성생명)은 ‘난적’ 천위페이(중국·4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툴 예정이었다. 다만 천위페이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이 승리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체력을 아낀 채 결승 무대에 오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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