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세계랭킹 18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도하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가미 슌스케(일본·19위)와의 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3-1(11-7 5-11 11-6 17-15)로 승리했다. 8강에 진출,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5위)와 마나브 다카르(인도·34위)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챔피언스 도하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상위급 대회다. 총상금 50만 달러(약 7억2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단식 경기만 열리며, 세계 톱 랭커들을 포함해 남녀 각각 32명만 초청됐다.
순항을 이어간다. 장우진은 앞서 32강에서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9위)을 꺾은 바 있다. 기세를 높여 16강전도 통과,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는 호각세였다. 장우진과 도가미는 각각 1게임, 2게임을 따내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게임에 돌입한 장우진은 1-3에서 6-3까지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속도를 높였다. 승부처는 4게임이었다. 장우진이 5-1까지 먼저 앞섰으나 공방전 끝에 11-11로 듀스에 접어들었다.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 결과 17-15로 웃었다.
같은 날 여자단식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28위)은 하리모토 미와(일본·6위)와의 16강전에서 0-3(6-11 9-11 5-11)으로 밀렸다. 김나영은 32강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을 무찌른 하리모토에 맞서 분투했으나, 1게임부터 3게임까지 내리 내준 끝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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