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안성기를 추모할 수 있는 시민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5일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는 “충무로 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6∼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만큼 9일 오전 6시 천주교 추모 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유족의 말씀에 따르면 안성기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잠든 듯 매우 평온했다”고 덧붙였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국민배우’로 불리며 60여년 동안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으며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계속 치료해왔다.
그러나 지난 30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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