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둠스데이’, 마블 3대장 ‘캡아’ 스티브 로저스 이어 ‘토르’ 예고 공개

 

2026년 12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스티브 로저스’ 예고편으로 2026년 마블의 역대급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토르’ 예고편을 연이어 공개해 기대감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31일 공개된 이번 예고편은 전지전능한 천둥의 신 ‘토르’가 지금껏 본 적 없는 간절함으로 아버지 ‘오딘’에게 기도하는 장면을 담아내며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거대한 전투를 앞두고 나무 앞에 무릎을 꿇은 그는 “제게 선조들의 힘을 주십시오. 한 번 더 싸울 수 있게, 한 번만 더 적을 쓰러트리고 그 아이에게 돌아갈 수 있게” 라고 읊조린다. 그의 절박한 목소리는 신도, 히어로도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토르’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나아가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전 우주를 위협하는 파괴적인 빌런 ‘고르’의 딸인 ‘러브’와 진정한 가족의 유대를 쌓은 ‘토르’의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깊고 진중한 감정선을 선보일 것임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그를 이토록 두려움에 떨게 만든 ‘닥터 둠’의 압도적인 존재감 또한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 시리즈 전편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아이언맨’으로 마블의 역사를 써 내려간 전설적인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커비,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레티티아 라이트, 폴 러드, 와이어트 러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에본 모스-바크라크, 시무 리우, 플로렌스 퓨, 켈시 그래머, 루이스 풀먼, 대니 라미레즈, 조셉 퀸, 데이빗 하버, 윈스턴 듀크, 해나 존-케이먼, 톰 히들스턴,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알란 커밍,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크리스 에반스 등 MCU를 아우르는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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