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에서 뛰는 양민혁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양민혁은 30일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십 24라운드 찰튼 애슬레틱과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호골로 지난 10월 미들즈브러전 이후 두 달 만이다.
영국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곧바로 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포츠머스로 다시 임대됐다.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 3골 1도움이다.
하이라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양민혁은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하비 블레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가나 싶었지만 양민혁이 있었다.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포츠머스는 승점 25(6승7무10패)로 한 계단 오른 21위에 자리잡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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