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대 평론가, 사망 비보에 애도물결...“믿기지 않는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비보가 전해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1977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평론가는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PC통신이 활발하던 시절부터 음악 글을 써온 고인은 'K-팝 전문가'다. '방탄소년단'(BTS), NCT 등 K-팝 그룹을 일찌감치 조명하고 산업에 남다른 식견을 드러내왔다. 아울러 발라드를 비롯해 우리 가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탄탄한 글쓰기 실력은 물론 입담이 좋고 위트가 넘쳐 여러 방송 단골 게스트로 나섰다.

 

지난 8월엔 이재명 대통령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함께 했다.

 

저서로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BTS: 더 리뷰(The Review)', '더 송라이터스', 'K컬처 트렌드 2026' 등을 펴냈다.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School of Music)'을 운영했다.

 

김 평론가는 사망 당일에도 SNS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와 대중에게 황망함을 안겼다. 특히 고인이 생전 참여했던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분은 사망 비보가 전해진 날 공개됐다. 고인의 SNS에는 “갑자기 무슨 일이냐” 등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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