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마린, V10 버라도 425hp 출시·350hp 개선 공개

사진=머큐리 마린

브런즈윅 코퍼레이션 산하 머큐리 마린 Mercury Marine이 새로운 V10 425hp 버라도 Verado 선외기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V10 350 버라도 Verado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함께 공개됐다. 머큐리 마린은 버라도 선외기 라인업을 확장해 기존 보트의 엔진 교체는 물론 새로 제작되는 보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출력 옵션을 제공한다.

 

신형 버라도 425hp 선외기는 가속 성능 향상, 경량화, 전력 공급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머큐리 마린 내부 테스트 결과 무거운 하중의 전장 약 7.9m, 중량 약 2.3톤급 센터 콘솔 보트에 장착했을 때 경쟁사 450hp 엔진보다 0~30mph 가속 시간이 3초 빨랐다.

 

샤프트 길이 약 63.5cm(25-inch XL 기준) 모델은 경쟁사 450hp 엔진보다 약 115kg 가볍고 순항 소음은 22% 낮다. 150 amp 알터네이터를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전력 공급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350hp 버라도 모델도 성능이 개선됐다. 업그레이드된 350hp 선외기는 가벼운 하중 조건에서 동급 경쟁사 엔진보다 최고 속도가 2.7mph 빠르며 무거운 하중에서는 0~30mph 가속이 4초, 정지 상태에서 최고 속도까지 도달 시간이 약 18초 빨랐다.

 

순항 시 발전 출력은 경쟁 모델보다 4배 높고 소음은 40% 낮다. 머큐리 마린의 기존 350hp 모델과 비교해도 중간 구간 토크가 강화돼 0~50mph 가속이 약 15% 빨라졌다.

 

머큐리 마린의 John Buelow 사장은 "이번 V10 버라도 엔진 출시는 보트 운전자들이 요구해 온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머큐리 마린 고유의 부드럽고 정제된 주행감을 유지한 결과"라며 "고출력 선외기 시장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 버라도 시리즈가 프리미엄 선외기의 정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엔진 모두 머큐리 마린의 V1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엔진 장착 간격을 26-inch 규격으로 설계해 기존 설치 환경과 호환된다. 기존 L6 버라도 엔진이나 타사 선외기가 장착된 보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신형 425hp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350hp 모델에는 Digital Throttle & Shift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Joystick Piloting은 선택 사양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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