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점 없이 잘하는 선수.”

 

광주방림클럽은 21일 서울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통합농구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에서 만천초를 39-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학년 송지아의 활약이 빛났다. 송지아는 30분 32초 동안 2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치른 마지막 대회였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송지아는 “대회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우승했으니 괜찮다. 초등학교 생활을 돌이켜보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며 “중학교는 초등학교랑 또 다르니 더 힘든 것 같고, 어렵다. 잘하기가 쉽지 않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농구의 빛나는 새싹이다. 송지아는 빠른 스피드를 살려 수비 사이를 돌파하고 외곽 라인에서 시원한 3점슛을 쏜다. 다방면에서 능력이 탁월하다. 이제는 중학교에 진학, 광주 수피아여중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선생의 눈엔 부족한 점이 먼저 보인다. 송윤기 광주방림클럽 코치는 “농구를 더 알고 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피지컬이나 스피드로만 하는 부분이 있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농구의 길 같은 걸 중학교에서 배웠으면 한다”면서도 “그런 부분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롤모델은 박지현(토코마나 퀸즈)이다. 송지아는 “박지현 선수는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한다. 다 잘하는 것 같다”며 “나도 부족한 점 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자신 있게 하는 게 아직 없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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