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에 ‘1억7000만원’ 기부

(왼쪽부터)최은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넥슨 제공

넥슨이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기부를 실천했다.

 

18일 넥슨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기부금 총 1억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유저와 임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해 조성한 기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후원 기금은 유저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에서 마련된 운영 기금 1억 원과 매칭 그랜트형 임직원 기부 캠페인 더블유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7300여만원을 합산해 마련됐다.

 

올해 2회차 더블유 캠페인은 12월2∼9일 사내 더블유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6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개인 및 조직 기부금 3600여만원을 모금했다. 해당 기금은 회사 기부금을 더해 도토리하우스에 전달돼 낙상 방지 시설 등 리모델링 및 보수와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된다.

 

또 넥슨 히어로를 통해 마련된 운영 기금 1억원은 도토리하우스의 가족 캠프 프로그램 신설 및 전문 인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족 캠프는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나누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신설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의료진, 사회복지사, 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 회복을 돕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도토리하우스는 이번 기부금으로 전문 놀이치료사 인력을 확충해 가족 캠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더 많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정서 및 놀이 기반 돌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도토리하우스에 환아 형제자매 대상의 놀이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사회복지사 인력 비용을 위해 운영 기금 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지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가족 구성원 전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확대해 이어가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은 유저분들과 임직원, 그리고 회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만든 기금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들의 일상을 지지하고 치료 과정이 보다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