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K리그에 진입하는 용인FC가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은 “수비수 김현준과 임형진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현준은 2024년 신인 자유계약으로 대구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5시즌 후반기 K리그1 36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화려함보다는 탄탄한 기본기가 빛난다. 경기 후반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팀 수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준은 “구단이 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신생팀임에도 탄탄하게 구성된 선수단을 보며 마음이 쉽게 열렸던 것 같다. 베테랑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들의 경험을 빠르게 흡수해 제 것으로 만들고 용인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리그1 승격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용인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형진은 동국대학교 축구부 재학 중이던 2022년 덴소컵에 발탁돼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용인은 임형진에 대해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제공권을 갖춘 선수”라며 “침착하게 경기 흐름을 읽고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팀의 중심 수비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임형진은 “새롭게 창단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제시한 비전이 인상 깊어 큰 고민 없이 (합류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일원으로서 선배와 후배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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