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휘찬, 강제추행 혐의 벗어 “1년10개월 동안 사회적 낙인”

그룹 오메가엑스 휘찬. 뉴시스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17일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 12월11일, 검찰이 휘찬에 대해 혐의없음(증거불충분)이라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는 지난해 3월 휘찬을 상대로 강제추행 혐의를 주장하며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아이피큐는 “전 소속사는 해당 주장의 근거로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이는 일부만 편집된 자료였으며 원본 전체 영상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며 “휘찬과 당사는 사건 초기부터 수사기관을 통해 CCTV 전체 원본의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 및 수사 과정 전반에 걸쳐 전체 CCTV 영상은 단 한 차례도 제출되거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휘찬은 지난 1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실과 다른 혐의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낙인과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본인은 물론 오메가엑스 멤버 전원과 그 가족들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아이피큐는 “전 소속사의 전 임원은 불기소 결정 이후에도 이의신청 등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예고하며 사안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미 수사기관의 판단으로 종결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아티스트와 그룹 전체에 또 다른 고통을 가하는 행위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휘찬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내년 4월3일 전역한다.

 

[다음은 아이피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피큐(IPQ)입니다.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과 관련된 법적 사건에 관하여, 그간의 경과와 당사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2024년 3월 19일,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였던 휘찬을 상대로 강제추행 혐의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스파이어 측은 해당 주장의 근거로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이는 일부만 편집된 자료였으며 원본 전체 영상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휘찬과 당사는 사건 초기부터 수사기관을 통해 CCTV 전체 원본의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및 수사 과정 전반에 걸쳐 전체 CCTV 영상은 단 한 차례도 제출되거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025년 12월 11일, 검찰은 휘찬에 대해 ‘혐의없음(증거불충분)’이라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는 해당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된 결정입니다.

 

휘찬은 지난 1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실과 다른 혐의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낙인과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본인은 물론 오메가엑스 멤버 전원과 그 가족들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前) 이사는 불기소 결정 이후에도 이의신청 등,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예고하며 사안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수사기관의 판단으로 종결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아티스트와 그룹 전체에 또 다른 고통을 가하는 행위로, 당사는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이피큐는 휘찬이 어떠한 범죄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며, 더 이상 왜곡된 주장과 악의적인 문제 제기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에도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 허위 사실 유포는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디 언론과 대중 여러분께서도 수사 결과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판단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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