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기사 뒤섞이는 오픈 토너먼트… 2025 태백산배, 20일부터 사흘간 개최

사진=한국기원 제공

 

프로기사와 아마추어가 한데 모여 반상전투를 벌인다.

 

한국기원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태백산의 정기를 받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두 번째 태백산배다.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개회식과 함께 예선 1~3회전과 본선 8강전이 치러진다. 22일에는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4강과 결승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태백산배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다. 2024년 초대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8명과 아마추어 46명으로 총 114명이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으며, 한상조 8단(당시 6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목진석 9단(왼쪽)과 한상조 8단이 지난해 태백산배 결승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3명, 아마추어 40명으로 총 103명이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2023년 태백시와 강원일보사,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개최, 한국기원 태백분원 설립,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바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는 태백시·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강원도바둑협회·태백시바둑협회·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추진단·강원일보사가 협력한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진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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