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었다…WTT 파이널스 결승행

사진=신화/뉴시스

만리장성, 넘었다.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을 꺾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의 대회 혼합복식 4강전에서 3-1(6-11 11-6 11-2 14-12)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첫 게임에서 6-11로 패한 것.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곧바로 2게임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탄력을 받은 임종훈-신유빈은 3게임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게임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3번의 듀스 끝에 14-12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대회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남녀단식 16명과 혼합복식 8개 조가 출격해 최강자를 가린다. 임종훈-신유빈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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