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날면 시청률 뛴다…'UDT' 흥행의 이유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윤계상이 거침없는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깊이를 더하고 있다.

윤계상은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특작부대 요원 출신 보험 조사관 ‘최강’ 역으로 출연 중이다.

특히 7-8화에서는 최강의 감정이 폭발하며 극강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했다.

최강과 동네 특공대가 김인섭 PD(조동인)의 납치 사건과 국방부 장관 김석준(조한철)이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지만 관련된 기사는 단 한 줄도 나지 않았다. 이에 최강은 김인섭에게 직접 영상을 올리자고 제안하며 김석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편 김석준의 지시하에 아내 황미경(손지윤)이 용병들에게 끌려갈 뻔한 것은 물론, 동네가 계속된 위험에 처하자 최강은 김석준을 직접 찾아가 그를 위협했고, 그 과정에서 설리번(한준우)이 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설리번과 마주한 최강은 과거 자신의 딸 도연에게 접근했던 것에 이어 자신을 제지하기 위해 또 한번 도연의 이름을 언급하는 그에게 강한 분노를 느꼈다. 설상가상으로 설리번의 주변 인물들 역시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최강은 가족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설리번과 본격적으로 맞서며 고군분투했다.

이처럼 설리번과 최강이 전면전에 돌입하며 숨 막히는 전개가 이어진 가운데, 윤계상은 화려한 액션만큼 최강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가족을 위협하는 존재를 향한 살기 어린 분노와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상황에 대한 혼란스러움,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는 책임감과 고뇌 등 복잡한 감정 상태를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풀어내며 감정선을 촘촘히 구축했다. 그의 유려한 연기는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했고,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서스펜스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액션 속에서도 감정을 균형 있게 담아낸 윤계상의 내공이 돋보였다.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최강’이라는 인물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 것. 단단한 연기 내공과 풍성한 감정 연기로 최강이라는 캐릭터에 새로운 깊이를 부여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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