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곽민선이 축구선수 송민규와의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곽민선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게 남 일 같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웨딩 화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부부의 설렘을 전했다.
그는 “여러모로 서투르고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오롯이 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됐다. 그의 큰 사랑으로 꿈만 같던 결혼을 이번 겨울 현실로 맞이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민규에 대해 “그는 겉으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지만, 속이 깊고 배려심이 많아 매번 그 마음 앞에 저를 멈춰 서게 한다”며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고 엄격한데 실수를 돌아보고 나아가기 위해 변화하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만큼 평생 감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곽민선은 2016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한 뒤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를 맡으며 ‘축구 여신’으로 불렸다. 예비 신랑인 송민규는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번 시즌 전북의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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