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이슈] 박나래는 “오해 풀었다”는데…전 매니저들 고소장 접수·주사 게이트 열리나 ‘점입가경’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9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 인터뷰에서 “박 씨와 만나 3시간 가량 대화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는 없었다.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느냐.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 씨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특수상해·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한 상황이다. 강남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박나래 관련 별도의 고발 건도 접수해 입건했다. 혐의는 의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특수상해, 상해 등이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면서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박나래의 주장에 매니저 A씨와 B씨는 “어이가 없었다. 입장문을 내려고 우리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폭언, 대리 처방, 직장 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며 갑질 의혹이 논란으로 불거졌고, 박나래 측도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여기에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연예계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박나래는 지난 6일 주사이모 C씨로부터 의료 기관이 아닌 오피스텔, 차 안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중 박나래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김장을 하는 장면을 다룬 영상 여러 편이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회차는 두 사람이 함께 김장 80포기를 담그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김장을 마친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이 장면을 바탕으로 제작된 MBC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유튜브 채널의 클립 영상들은 그동안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등 제목으로 공개돼 있었지만, 최근 주사 이모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잇따라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C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한 행정조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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