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한 뮌헨, 스포르팅에 3-1 역전승… UCL 리그페이즈 2위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SNS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값진 역전승을 일궜다. 올 시즌 뮌헨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 중인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출전 기회 없이 벤치에 머물렀다.

 

뮌헨은 1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스포르팅 CP(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 3-1 승전고를 울렸다. 앞서 지난달 런던 원정에서 아스날 상대로 1-3 패배 일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회복하는 모양새다. 이로써 아스날(5승0패)에 이은 UCL 리그페이즈 2위(5승1패)에 자리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실점을 먼저 내준 것. 스포르팅에 맞서 전반 득점 없이 0-0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허용한 뮌헨이다. UCL 2연패 문턱에서 곧장 팀을 구한 건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후반 20분 코너킥으로 날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탄력을 받은 뮌헨 선수들이 재차 골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2008년생 신예 레나르트 카를이 거들었다. 후반 24분 동료들의 수려한 패스 플레이로 문전까지 공을 이어받았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역전 점수를 뽑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수비수 요나탄 타다. 이번에도 뮌헨의 세트피스가 빛났다. 프리킥에서 비롯된 혼전 상황이 나왔고, 그나브리의 헤더 패스를 받은 타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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