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폭 의혹 속 ‘1박2일’ 등장…시청자 게시판 ‘하차 요구’ 폭발

사진 = 방송인 조세호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KBS ‘1박2일’에서는 별도의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방송 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조세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경북 안동으로 떠난 여섯 멤버의 ‘양반과 머슴’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딘딘은 문세윤과 조세호가 녹화 하루 전부터 이미 안동에 와 있었다며 “이 사람들은 ‘1박2일’ 출연료를 낮춰야 한다. 우정 여행을 왔다”고 농담했다.

 

문세윤과 조세호는 ‘1박2일’ 촬영지에 하루 먼저 도착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왜 하루 일찍 오냐”는 질문에 조세호는 “기념으로 (문세윤과) 사진만 찍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최근 조직폭력배와 친분설에 휩싸인 상황에서 편집 없이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조폭과 친하다고 과시한 사람이 희희낙락해도 되냐”며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이 30일 동안 1000명을 넘을 경우 KBS 측의 공식 답변이 필요한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논란은 A씨가 ‘O검사’라는 SNS 계정을 통해 조세호가 경남 거창 기반의 82년생 조직폭력배 최 모 씨와 친분이 깊고,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조세호 소속사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반박을 이어가며 “조세호 결혼 전 현재 와이프와 최 씨 집 롯데 시그니엘에서 술자리 한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게시물을 잠시 삭제하며 “정리되면 올리겠다. 지금 제 신상을 검경에서 털고 있다…범죄자는 제가 아닌데 돈이 무섭긴 하네요. 그래도 굴복하진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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