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그날 유독 담배 맛이 썼다”…심근경색 전조 증상

유튜브 조동아리 영상 캡처.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날을 회상했다.

 

김수용은 7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선공개 영상에 등장했다.

 

그는 “(쓰러진)그날 차를 직접 몰고 촬영장으로 왔다”며 “촬영 전 내가 늘 하는 일이 있지 않느냐. 그 날 따라 유독 담배 맛이 썼다. 거기까지 기억 나고, 그 뒤는 모른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용만은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며 “일본에 있는데 갑자기 (김)숙이한테 ‘수용 오빠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뒷얘기를 하자면, ‘심장이 안 뛴다, 안 뛴 지 20분 됐다’고 하더라. ‘호흡이 안 되는데 어떻게 살아 있느냐. 끝났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싶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배우 임형준과 개그우먼 김숙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도왔고,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위중한 상태였으나, 호흡과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겼다.

 

이후 김수용은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뒤 혈관확장시술을 마쳤고, 일주일 만인 20일 퇴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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