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이슈] 박나래→조진웅, 각종 의혹에 혼란스러운 연예계

방송인 박나래, 배우 조진웅. 뉴시스

방송인 박나래, 조세호, 배우 조진웅 등 스타들이 각종 논란이 휘말리면서 연예계가 혼란에 빠졌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한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금액은 1억원. 특수상해 외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손배소) 소송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 측은 “박나래 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매니저들이 1년 3개월간 근무한 뒤 퇴직금 외에도 추가적인 금액 보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조세호는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설이 불거지며 이슈가 됐다. 앞서 범죄 제보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에 조세호가 자주 방문한다. 고가 선물을 받고 홍보를 해주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A씨는 조세호가 B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 조세호가 B씨의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는 곳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B씨는 국내외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금을 세탁하는 인물이다. 국민 개그맨이 이런 관계를 유지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논란이 일자 조세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조진웅은 10대 시절 저지른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고 인정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논란과 함께 불거진 과거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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