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14명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5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투수 박명근(LG), 송영진(SSG), 육선엽(삼성)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한 선수들은 내년 4월27일 입대한다. 1년 6개월 동안 상무 선수로 복무하게 된다.
눈에 띄는 얼굴 중 한 명은 박명근이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필승조로 활약, 3시즌 동안 134경기서 9승9패 10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올해는 44경기 3승 4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마크했다. LG에선 박명근 외에도 외야수 박관우, 투수 김종운 등이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구단은 SSG다. 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송영진을 비롯해 포수 이율예, 김규민, 내야수 박지환 등이 선택을 받았다. 2023년 SSG에 입단한 송영진은 올해 2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83을 작성했다.
삼성에서는 육선엽과 오른손 투수 김대호가 합격했다. 이밖에 한화 내야수 이승현과 외야수 이민재, KT 투수 김재원, 롯데 내야수 이태경, KIA 투수 이호민도 상무로 간다. NC와 두산, 키움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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