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퀸(McQueen),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 선봬

엘탐 팰리스를 배경으로 한 맥퀸(McQueen)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
사진=맥퀸(McQueen)

맥퀸(McQueen)이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영국의 역사적 건축물인 엘탐 팰리스(Eltham Palace)를 배경으로, 파티의 중심에서 유산이 새로운 쾌락주의에 굴복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도시로부터 벗어난 은밀한 휴식 속에서 젊음은 장대한 방종을 갈망하고 그들의 자유분방함은 정제된 아름다움과 얽히며 워시드 데님과 커머번드 허리 디테일이 더해진 날렵한 테일러링으로 표현된다.

 

이번 컬렉션은 다피드 존스(Dafydd Jones)의 마지막 함성(The Last Hurrah)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로 구성된다. 반항과 낭만주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배경으로, 블랙 실크 위에 흩뿌려진 샹들리에 자수, 몸에 밀착된 날카로운 실루엣의 포멀 수트, 블랙 타이 테일러링과 대비되는 광택 메탈 T-바 디테일이 새빌 로(Savile Row)의 정교함을 환기시킨다.

 

전복은 전통을 새롭게 정의한다. 아카이브 맥퀸 타탄(MacQueen tartan)과 섬세한 고사머 플로럴은 재구성되어 자연 속에서 모더니즘으로 확장되며, 유려하게 흐르고 레이어드되고 드레이프된다. 또한, 2010 봄 여름 컬렉션에서 첫 공개된 맥퀸 드 만타(De Mant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만타 백(Manta Bag)은 부드럽고 조형적인 가죽에 각진 폴딩 구조와 개성 있는 백 참을 더해 새롭게 완성된다.

사진=맥퀸(McQueen)

브리티시 아우터웨어는 도시적 무드로 돌아왔다. 왁스드 코튼 컨트리 재킷, 개버딘 카 코트, 조각적인 블랙 레더 아우터는 허리를 조이고, 해체되며, 다시 구조화되어 맥퀸 특유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이는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향연을 위한 유니폼이다.

 

발끝을 장식한 스컬 펌프스(Skull Pumps)는 날카로운 실루엣 위에 메탈 힐 스컬 참을 더해 맥퀸의 정교함을 드러내며, 승마 무드의 컨트리사이드 부츠는 지퍼와 버클 디테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반짝이는 프린지 컷 크리스털 샹들리에 주얼리와 스컬 모티프가 어우러진 스컬 & 펄 주얼리 등 맥퀸 특유의 대비적 감성이 돋보이는 주얼리가 더해져 컬렉션 전반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한편, 맥퀸의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은 맥퀸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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