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K-안티에이징 노하우 배우러 왔다”

스페인 미용성형학회 임원진 방한
강남 셀리팅의원 테크닉 교육 실시

K-메디컬 안티에이징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스페인 의료진이 한국을 찾았다.

세계 각국의 미용 의사들이 K안티에이징의 실전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찾는 곳이 김호찬·이영미 대표원장이 이끄는 강남 셀리팅의원이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멕시코·러시아·카자흐스탄 등 각국의 의사들이 이곳을 찾는다.

강남 셀리팅의원 의료진이 병원을 찾은 스페인 최대 미용성형학회 SEME 임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 셀리팅의원 제공

두 사람은 K-안티에이징의 세계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열심히 개발한 미용의료기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의사들을 가르치는 키 닥터(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다. 김 원장은 2019~2022년 한국피부미용학회(KACS)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의사 교육 체계를 강화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최대 미용성형학회(SEME) 임원진 15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를 방문한 뒤 이를 활용한 리프팅의 실제 적용 현장을 둘러봤다.

한국은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강국으로 꼽힌다. ‘외모 추구미’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안티에이징만큼은 예외다. 인종과 문화를 넘어 누구나 공통적으로 탄탄하고 처지지 않는 피부를 원한다. 이런 흐름 속에 해외 의료진 사이에서는 한국 의료기기를 활용한 리프팅 테크닉을 배우려는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SEME 측은 “한국 미용의료의 실제 운영 방식과 노하우를 배우러 왔다”며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에서 김 원장과 이 원장은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중심의 리프팅·줄기세포 기반 치료 흐름 ▲한국 의료진의 표준화된 시술 프로토콜 ▲환자 안전 중심 운영 방식 등을 가르쳤다. 스페인 의료진들은 한국식 안티에이징 치료 중에서도 자연스럽고 예방적인 접근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하이푸(HIFU) 기반 슈링크 유니버스와 RF 고주파 볼뉴머를 이용한 리프팅 시연을 해보였다. 또 ▲두 에너지를 함께 써야 하는 이유 ▲주름 유형별 에너지 선택법 ▲시술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부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팁을 자세히 전달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피부 노화는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다보니 복합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중력 방향에 따라 얼굴에는 각각 다른 벡터(처지는 방향)가 생기고 문제도 다양하게 발생한다. 하이푸는 아래로 떨어진 피부를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데 강점을 보인다면 RF 고주파는 옆 방향으로 처지는 팔자·입가 라인을 정리하는 데 유리하다. 각기 다른 기술을 조합하면 단순한 합을 넘어 더 큰 시너지를 만든다.

이에 대해 후안 안토니오 로페즈 SEME 회장은 “4년간 KACS 회장을 지낸 김호찬 박사로부터 많은 임상적 영감을 얻었다”며 “병원을 개방해주고 노하우를 나눠준 데 감사하다. 향후 스페인 학회를 통해 초빙 의사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SEME 임원인 로페스 세르지오 페르난데스도 “한국의 뷰티 산업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이라며 “특히 강남 셀리팅의원의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치료가 매우 인상 깊었다. 반드시 스페인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원장은 “해외 의료진 수요가 늘면서 K안티에이징의 교육·교류 플랫폼 역할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과도한 교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위한 예방적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안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 셀리팅의원은 2000년대 피카소의원으로 시작해 2010년대 리프팅·안티에이징, 2020년대 줄기세포 치료 도입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안티에이징을 지향하는 병원으로 성장해왔다. 글로벌 의료 교류 확대를 위해 최근 강남 셀리팅의원으로 리브랜딩을 마쳤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