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센터’ 박지수의 부재 속 처음으로 마주한 연패 위기, 극복해 냈다. 여자프로농구(WKBL) KB국민은행이 2연패가 걸린 승부에서 웃었다.
KB는 30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WKBL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를 접전 끝 69-65로 이겼다. 도리어 상대에게 2연패를 안겼다. 이로써 하루 전 같은 곳서 열린 하나은행전 패배(57-67)를 딛고 백투백 주말 일정을 1승1패로 마무리한 KB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겪고 있다. 박지수가 컨디션 난조로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연속 결장한 것. 설상가상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을 앞세워 KB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그럼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강이슬의 두터운 존재감 덕분이다.
강이슬은 전반 1, 2쿼터 동안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시기 허예은(12점)과 나윤정(8점) 등과 함께 팀의 5점 차(43-38)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KB의 승리 과정은 순탄하진 않았다. 후반 추격을 허용, 동점에 이은 역전(48-51)까지 내줬을 정도다. KB는 3쿼터 들어 연거푸 공격 실패에 시달렸다. 분위기를 재차 반전시킨 건 강이슬이었다. 일순간 넘어갈 뻔한 흐름에서 침묵을 깨는 돌파와 외곽슛으로 따라가는 점수를 마련했다.
재역전을 일궜다. 승부의 추가 비로소 기운 건 최종장 4쿼터다. 강이슬이 또 코트 위를 종횡무진하며 재역전(62-59) 점수를 만들었다.
팀원들도 그를 적극 활용했다. 강이슬에게 몰린 수비를 본 뒤 돌파 후 득점 장면을 만든 나윤정이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두 팀의 승부는 치열했지만, 강이슬은 공수 양면에서 골밑 우위를 내세워 승기를 굳혔다.
이날 강예슬은 4쿼터까지 3점슛 5개 포함 2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작성해 팀 승리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이 밖에도 허예은(14점)과 나윤정(11점), 사카이 사라(8점), 이채은(7점) 등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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