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는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의 시선이 밀라노로 향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2.62점, 예술점수(PCS) 49.56점, 감점 1점, 총점 111.18점을 받았다. 앞서 획득한 쇼트 댄스 점수, 75.82점을 더해 총점 187.00점을 마크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팀이다. 지난 3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서 18위를 기록, 국가별 분배 원칙에 따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 한 장을 획득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국가대표 1차전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내년 1월 진행되는 2차 선발전 성적을 합해 올림픽 국가대표를 정한다. 1차 선발전에 참가한 조 자체가 하나뿐이라 실질적으로 경쟁자가 없다.
한국 피겨가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양태화-이천군 조, 2018년 평창 대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바 있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다.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지난해 12월 법무부 특별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배경이다. 권예의 연맹 공식 등록명은 콴예다.
한편, 임해나-권예 조는 내년 1월 열리는 2026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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