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영화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라이프 오프 파이'가 국내 국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GS)아트센터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제작진의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리 토니 인터내셔널 연출, 케이트 로우셀력 무브먼트 겸 퍼펫 디렉터, 신동원 에스엔코 대표가 참석했다.
배가 침몰해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227일간 태평양을 표류하는 내용이다. 2001년 출간된 원작은 이듬해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받았고, 이후 5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15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2012년에는 이안 감독이 영화로 제작해 아카데미 감독상·음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무대화 이후에는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 2023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며 올리비에 상 5개 부문과 토니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북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지에서 공연된 데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 제작을 맡은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프로듀서)는 "박정현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아닌,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키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박강현은 무대 장악력과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리 토니 연출도 두 배우의 연기를 칭찬했다. "정민, 강현 모두 감정의 깊이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관객을 '파이'의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초대하는 힘이 있다"며 "둘은 개성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파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파이' 역의 박정민·박강현을 비롯해 '아버지' 역 서현철·황만익 '엄마' 역의 주아·송인성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찾아낸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오는 12월 2일~2026년 3월 2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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