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준비하는 독수리 군단이 외국인 선수들 자리를 속속 채우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는 29일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최소 둘 중 한 명은 차기 시즌 함께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 시즌 합작한 승수만 총합 33승이다. 두 선수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 해외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큰 출혈이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 한화에서 활약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와도 결별이 확정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9년생 우완투수 에르난데스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무엇보다 최고 시속 156㎞, 평균 150㎞ 이상을 자랑하는,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던진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다.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다.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4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해 114⅓이닝을 던지며 3승7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타자로는 2024시즌 함께했던 요나단 페라자가 복귀한다. 베네수엘라 출신 스위치히터 외야수인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소속으로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좌우 모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코너 외야 자원이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시즌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일본프로야구(NPB)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 페라자 영입에 따라 채은성, 노시환, 강백호, 문현빈과 함께 타선 강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와 함께하며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변함없는 응원을 깊이 느꼈는데 다시 유니폼을 입게 돼 큰 영광”이라며 “지난 기간 더 강해지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화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화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투수 왕옌청에 이어 외국인 투수 및 야수 보강에 성공하며 신중을 기해 남은 한 자리 선수 영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