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그림은 신민아, 글은 김우빈” 청첩장까지 직접 만든 예비부부
12월 결혼을 앞둔 배우 김우빈·신민아 커플이 결혼식 드레스 코드까지 자연스럽게 공개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민아는 ‘모던·심플’ 라인의 웨딩드레스를, 김우빈은 미니멀한 블랙 턱시도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센스 넘치는 커플룩’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27일, 예비부부 김우빈·신민아는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직접 준비한 청첩장을 통해 드레스 코드를 암묵적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공개된 이 청첩장은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고,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보다 앞선 25일에는 신민아가 ‘하퍼스바자 코리아’ 패션 히스토리 영상에서 자신의 웨딩드레스 취향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신민아는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웨딩드레스를 착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항상 드레스는 화려하거나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많은데, 오히려 모던하고 심플한 드레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tvN ‘내일 그대와’에서 입은 드레스를 최고의 스타일로 꼽으며 “절제된 라인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제 예식에서도 그녀가 모던·심플한 라인을 선택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면 김우빈은 청첩장 일러스트에서 클래식 보타이와 깔끔한 실루엣의 턱시도를 그려 넣으며 자신의 선택을 암시했다. 화려함보다는 담백한 스타일을 택해 신민아의 취향과 조화되는 ‘미니멀 커플룩’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첩장은 ‘그림 신민아, 글 김우빈’ 방식으로 직접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과한 장식 없이 티아라, 보타이 등 최소한의 디테일로 두 사람의 분위기를 담아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20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이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두 사람은 2014년 광고 촬영을 통해 첫 인연을 맺고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뒤, 10년간 안정적으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시기 동안 신민아가 곁을 지키며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실제 결혼식에서 공개될 두 사람의 ‘미니멀 웨딩룩’에 팬들은 더욱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억울하지 않다”…바비킴, 기내 난동 5년 자숙 뒤 처음 밝힌 속내
가수 바비킴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Danny Cho 대니초’에는 ‘억울하게 5년을 자숙한 뮤지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바비킴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대니초, 손동훈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최근 상황을 직접 전했다.
바비킴은 다가오는 연말 콘서트 준비 과정과 5년간의 공백, 그리고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2년 반에서 3년 동안 음악을 듣지도, 쓰지도 않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는 20곡 이상의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라며 “20곡이 넘는 곡을 외워야 해서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콘서트 하는 게 가장 재밌기 때문에 설렌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바비킴은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바비킴 콘서트 소울 드리머’를 개최한다.
이날 그는 1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음악 작업 과정에서도 “아내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며 “결혼 후 안정적인 생활과 아내 존재가 음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한편 바비킴은 2015년 미국행 비행기 내 난동 사건 이후 자숙 기간을 가졌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억울한 점은 없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공인의 책임으로 4년 넘게 자숙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 사건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점은 반성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지난 6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도 출연해 복귀 소감과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의 앨범 수록곡 작업 비하인드에 대해 그는 “이 곡에 대해 아내에게는 말하지 말라”며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썼다. 생방송이니까 다 듣고 있겠지만 아내가 이해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추천 여부에는 “(추천) 한다”고 답하며, 아내와 다시 인연이 이어진 일화를 “마치 운명 같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바비킴은 한편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바비킴 콘서트 Soul Dreamer’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낭만적인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잭슨·아이들·에스파·라이즈…홍콩 화재 참사에 ★들의 기부 행렬(종합)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K-팝 가수, 소속사들이 기부와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28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6개 레이블(빅히트 뮤직·빌리프랩·쏘스뮤직·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KOZ 엔터테인먼트·어도어)은 28일 “홍콩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 사고 지역의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고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약 266만 홍콩달러(5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홍콩 비영리단체와 함께 화재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중국홍콩 적십자회에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를 기부하며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현지 화재 구조 및 후속 임시 안치, 생활 물자 보급 등의 작업 지원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속 그룹 에스파는 “가슴 아픈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50만 홍콩달러(약 1억원)를, 라이즈 역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길 바라며, 모두의 평안을 빌겠다”며 25만 홍콩달러(약 5000만원)를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 기부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YG 소속 베이비몬스터, 트레저는 현재 현지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참석을 위해 홍콩에 머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웨이보에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피해가 속출해 슬픔이 깊다. 희생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썼다.
홍콩 국적의 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도 기부에 동참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잭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팀왕(TeamWang)의 이름으로 화재 희생자 지원을 위한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로 마음을 전했다.
중국 국적의 아이들 우기는 화재가 발생한 26일 SNS에 중국어로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우기가 속한 그룹 아이들은 현지 구호단체를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재난급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타이 포 지구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7일 오후 8시 시점으로 65명, 부상자는 70명이다. 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정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글로벌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 참석을 위해 국내 K-팝 가수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이 홍콩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마마 어워즈’ 측은 28일과 29일 예정된 시상식 강행 소식을 전하며 “‘2025 마마 어워즈’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故 이순재 추모 다큐 공개…“실명 직전 상태서도 촬영”
故 배우 이순재를 기리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올해 초 MBC는 이순재의 허락을 받고 그의 연기 인생을 담은 다큐 제작에 착수했지만, 이순재의 급격한 병세 악화로 제작은 중단됐다. 결국 이 작품은 그가 영면한 지 3일 만에 추모 다큐로 재편되어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이순재는 연극으로 데뷔해 70여 년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연기혼을 보여왔다. 그의 작품은 드라마 175편, 영화 150편, 연극 100여 편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데, 연기 인생 70년 동안 받았던 연기대상은 단 한 번뿐이었다. 특히 지난해 연기대상을 받던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이미 병세가 심각해 두 눈이 실명 직전인 상태였다.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현역 최고령 배우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이를 숨기고 연습에 매진했던 눈물겨운 일화가 공개된다.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그의 마지막 모습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순재는 환자복을 입고서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는 무대에 다시 오를 희망을 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카메라를 향해 병상에서 밝힌 마지막 소원을 전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번 다큐 내레이션은 배우 이서진이 맡았다. 드라마 ‘이산’과 예능 ‘꽃보다 할배’ 등에서 이순재와 깊은 인연을 쌓은 이서진은 녹음 과정에서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했고, 이를 들은 제작진 모두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직원 없다”던 민희진, 오케이 실시간 보도자료 추궁에 “직원이다” 번복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재판에서 ‘오케이 직원 유무’를 두고 혼란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서 진행된 하이브를 상대로 한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3차 변론에서, 민 전 대표는 자신의 당사자 신문을 받았다. 이날 신문은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민 전 대표는 눈물을 흘리고 분노를 표출하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재판 도중 민 전 대표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또한 관심을 모았다. 해당 자료는 민 전 대표가 설립한 새 소속사 ‘오케이레코즈’ 이름으로 배포됐으며, 오후 5시 31분부터 밤 9시 48분까지 총 아홉 건이 공개됐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 오케이 설립하셨지요. 실시간으로 보도자료 나오고 있네요. 이러려고 설립한 건가요?”라고 묻자, 민 전 대표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어떻게 제가 보도자료를 뿌린다는 건지 모르겠다. 허위사실”이라며 “오케이에는 회사 인원도 없고 출근도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 변호인이 보도자료 배포자의 이름을 언급하며 “보도자료를 낸 임모씨가 누구냐”고 묻자, 민 전 대표는 “저희 직원”이라고 답변해 앞서와 상반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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