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한화 약 162억원)에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는 하루 전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서 열린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로는 15언더파 201타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에선 첫째 날 공동 3위로 시작을 끊었고, 이튿날은 후반 몰아치기를 앞세워 단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시점은 공동 2위 넬리 코다(미국)와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상 16언더파 200타)에 밀려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지난달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컵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투어 개인 통산 13승째이자,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 대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건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22언더파 194타)이다.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시작해 2라운드서 이미 선두 자릴 꿰찼다.
이소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5위에 올랐다. 유해란(11언더파 205타)은 이와이 아키에와 타케다 리오(이상 일본),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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