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3점슛 성공률 1위를 찍었던 선수입니다.”
여자프로농구(WKBL) KB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이 슛 난조를 겪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 사카이 사라를 향한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무조건 던져라”는 큰 목소리를 냈다.
KB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BNK 금융 2025-2026 WKBL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BNK 상대로 치른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다. 사흘 전 용인 원정에선 삼성생명을 82-61로 격파하며 귀중한 첫 승리를 안았다.
이 가운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가드 사라는 정규리그 첫 경기 28분21초를 소화, 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작성했다. 아쉬운 점은 외곽 슛이다. 3점슛을 5차례 시도,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 지난 박신자컵에서도 6경기 동안 3점슛 성공률 13.64%에 머무른 바 있다.
수장은 걱정하지 않는다. 사라는 일본 무대에서만 11년을 뛴 베테랑이다. 김 감독은 22일 BNK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외부에서) 슛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본 리그에서도 3점슛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선수다. 결국 들어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속 자신감을 갖고 던지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상대 팀이 (이를 의식한) 새깅 수비를 하더라도 상관 없다”며 “시즌 중엔 공이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 거침없이 던지다 보면 (사라의) 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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