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2R서 2위 우뚝… 전날 선두 이소미는 두 계단 하락

사진=AP/뉴시스

 

김세영이 총상금 1100만 달러(한화 약 162억원)에 빛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2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탔다. 김세영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서 열린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로는 11언더파 133타, 이로써 첫날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단독 2위다.

 

한국에서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달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컵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시즌 첫 승 및 투어 개인 통산 13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그가 정상에 오른 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여 만이다.

 

추격에 나선다. 이번 대회 둘째 날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현재 14언더파 130타로 김세영과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9언더파 135타)는 전날 대비 35계단 상승한 공동 5위다.

 

하루 전 21일만 해도 선두에 올랐던 이소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3위다. 유해란과 임진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써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